2025년 07월 05일(토)

화이트데이 딱 3일 남았다... "남성이 주고 싶은 선물은 사탕·여성은 상품권 원해"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멤버스


달달한 사탕을 주고받는 화이트데이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화이트데이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롯데멤버스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화이트데이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55%p)은 지난 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20대 이상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화이트데이를 성별에 관계없이 사탕이나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대 35.2%, 30대 34.7%, 40대 26.1%, 50대 이상 25.1%가 이같이 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화이트데이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28.7%가 '화이트데이에 선물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그러나 남성 응답자는 32.3%로 전년 대비 12.4% 감소했다.


남성이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사탕·초콜릿(44.2%), 상품권·현금(12.1%), 디저트(11.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여성은 받고 싶은 선물로 상품권·현금(38.4%)을 가장 선호했다. 사탕·초콜릿(11.2%), 디저트(9.8%%), 쥬얼리·시계(9.8%)가 그 뒤를 이어 성별에 따른 선호가 상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물 계획이 있는 남성들은 소셜커머스·오픈마켓(15.9%), 편의점(16.2%), 대형 할인마트(14.9%), 백화점(10.6%) 등에서 선물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해당 채널을 선택한 이유로는 '접근성이 좋아서'(28.6%), '가격이 합리적이어서'(21.2%), '종류가 다양해서'(20%) 등이 꼽혔다.


남녀 모두에게 화이트데이 때 계획하고 있는 활동을 묻자 '선물 외 특별한 계획 없음'(47%)이라는 답변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으며, '식사·카페 등 평소와 같은 데이트'(10.5%), '편안한 집 데이트'(10%) 등이 뒤를 이어 대부분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친구나 직장동료를 위한 '의리 사탕'을 선물할 예정이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4명 중 1명꼴(25.8%)로 나타났다. 선물 이유로는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44.2%),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는 일종의 인사로'(23.5%)라는 답변이 많아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한편 롯데멤버스의 '라임'은 4,300만 회원을 보유한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의 고객 거래 데이터와 설문조사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하는 리서치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