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해외 화장실에서 화장지 옆면 꼭 확인하세요" 경고 나오는 소름돋는 이유

인사이트공중화장실 휴지 얼룩 사진 / 틱톡 갈무리 


공중 화장실에서 움푹 팬 자국이나 얼룩이 있는 특이한 화장지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공중화장실 등에서 휴지를 사용할 때 움푹 팬 자국이나 초록색 또는 갈색 얼룩이 있으면 불법 약물을 주사하는 데 사용된 바늘 흔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휴지의 자국이나 얼룩이 불법 약물 주사 과정에서 사용된 더러운 바늘에서 나온 핏자국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영국의 의사 세르메드 메제르는 "휴지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사례는 드물지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상한 자국이나 구멍이 있는 휴지는 사용을 피하고 개인 휴지를 챙기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인사이트YouTube '썰감자'


국내 유튜브 채널 '썰감자'도 공중화장실 휴지가 이상한 모양이면 즉시 나와야 한다며 경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작은 구멍이 여러 개 뚫린 휴지가 등장하며, 이는 누군가 화장실에서 마약 사용 후 주사기 바늘을 닦은 것이라며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마약 사범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이는 2만 3022명 중 1만4646명이 30대 이하라는 수치로, 젊은 층에서 마약류 범죄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약 거래의 활성화는 텔레그램, 다크웹 등 익명성이 높은 소셜미디어(SNS)와 가상자산을 통한 거래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