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또 매출 떨어졌네, 배신자 XX"... 각각 족발집 차려 '경쟁자' 된 남편과 친오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JTBC '사건반장'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40대 여성 A 씨는 남편과 친오빠 사이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


남편과 친오빠는 함께 족발집을 창업해 성공을 거뒀지만, 작은 불만이 쌓여 결국 사이가 틀어졌다.


오빠는 임신 중인 A 씨를 배려해 한발 물러나 새로운 지역에서 가게를 열었으나, 사업이 어려워지자 다시 원래 지역으로 돌아왔다. 이로 인해 남편과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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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같은 동네는 아니지만 가까운 곳에 가게를 차리자, 남편은 배달 구역이 겹친다며 상도덕 문제로 화를 냈다.


A 씨는 중간에서 누구의 편도 들 수 없었고, 결국 두 사람은 절교했다.


이후 오빠는 비싼 양주를 사서 화해를 시도했으나 감정이 격해져 다툼으로 이어졌다. A 씨는 남편의 편을 들었지만, 어머니는 아들 편을 들어 집안 분위기가 나빠졌다.


A 씨의 오빠는 메뉴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A 씨는 남편과의 관계를 고려해 피하려 했으나 결국 몰래 오빠의 가게로 갔다. 하지만 이 모습을 우연히 본 남편은 크게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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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편은 가게 리뷰에 1점짜리 평이라도 올라오면 "너희 오빠가 한 것 같다"며 A 씨에게 짜증을 냈다.


현재 남편은 오빠의 족발 가게를 눌러주겠다며 특제 소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A 씨가 부엌에 발도 못들이게 하고 있다.


A 씨는 "남편이 '네가 친정 오빠한테 비법 알려줄 거 아니냐'면서 저를 못 믿고 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