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3040세대 사이에서 스터디카페 창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저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입소문 덕분이다.
무인 스터디카페의 경우 별도 관리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도 진입이 쉽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KB국민카드 등 업계에 따르면 2015년 112개이던 스터디카페 가맹점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6944개로 늘었다. 10년도 안 돼 61배 급증한 것이다.
또 스터디카페 가맹점주의 35%가 40대, 16%가 30대로 나타났다. 포화 상태인 치킨집과 커피숍 대신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를 반영한 모습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서울에서 일반적인 165㎡ 규모의 스터디카페를 열려면 평균 1억30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비용(약 3억원)의 절반 이하다.
또 무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도 가능하다. 실제 상당 수 스터디카페가 키오스크 및 원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스터디카페의 인기 요인은 낮은 규제 수준이다. 학습실 외에 휴게실 등의 공간만 두면 되며, 독서실과 달리 면적 제한이나 유해업소 규제가 덜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다양한 공간 제공도 메리트다. 독서실, 과외방뿐 아니라 공유 오피스 역할도 한다. 공유 오피스는 계약 기간이 6개월 이상인 반면, 스터디카페는 이용 기간 제한이 없다. 고교생, 대학생 외에도 회사원, 프리랜서, 1인 사업자 등이 스터디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7년 8000억원에서 2022년에는 1조6000억원으로 두 배 증가했다. 국내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스터디카페 업체들은 해외 진출로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