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를 점검하던 2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날인 14일 오후 7시 30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25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에서 29세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엘리베이터 안전관리자로, 당시 엘리베이터 점검을 위해 해당 아파트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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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오전 통상 2인 1조로 진행되는 점검 작업에 맞춰 다른 직원과 함께 이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했으나, 이후 A씨는 점심시간에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엘리베이터를 혼자 다시 찾았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24층에 세워둔 뒤, 25층 출입문을 통해 승강기 위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최상층 바로 아래에 엘리베이터를 세운 후 위층 출입문을 통해 동체 상층부로 올라가는 것은 통상적인 수리 및 점검 방식이다. 따라서 A씨는 추가 점검을 위해 홀로 현장을 다시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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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동료들은 점심시간 이후 그가 보이지 않자 주변을 수소문하다 오후 6시 50분쯤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수색 끝에 약 30분 만에 승강기 통로 지하 1층에서 숨진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 증언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정황증거를 토대로 현장에 안전수칙 미준수 사항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