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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의 레고랜드가 개장 3년 만에 방문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의당 윤민섭 춘천시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레고랜드 방문객 수는 49만4618명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줄어들었다. 이는 목표치인 연간 200만명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개장 첫 해인 2022년에는 65만3991명이 방문했으나, 이후 매년 감소해 현재는 더욱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윤 의원은 "레고랜드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경제 효과를 장담했지만, 지난해 입장객 수는 목표 대비 처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춘천 주요 관광지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으며, 춘천 전체 관광객 수가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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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레고랜드는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 속에 개발됐지만, 지금은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레고랜드는 개장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흥행에 실패했고, 이후에도 볼거리 부족과 놀이기구 사고, 비싼 주차요금 등으로 논란이 이어졌다.
윤 의원은 "이러한 사태를 만든 책임자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레고랜드의 미래는 밝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