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개장 당시 기대 한몸에 받았는데... 춘천 레고랜드의 처참한 상황

뉴스1뉴스1


강원도 춘천의 레고랜드가 개장 3년 만에 방문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의당 윤민섭 춘천시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레고랜드 방문객 수는 49만4618명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줄어들었다. 이는 목표치인 연간 200만명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개장 첫 해인 2022년에는 65만3991명이 방문했으나, 이후 매년 감소해 현재는 더욱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윤 의원은 "레고랜드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경제 효과를 장담했지만, 지난해 입장객 수는 목표 대비 처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춘천 주요 관광지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으며, 춘천 전체 관광객 수가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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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레고랜드는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 속에 개발됐지만, 지금은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레고랜드는 개장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흥행에 실패했고, 이후에도 볼거리 부족과 놀이기구 사고, 비싼 주차요금 등으로 논란이 이어졌다.


윤 의원은 "이러한 사태를 만든 책임자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레고랜드의 미래는 밝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