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야말+레반도프스키' 뛰는 바르셀로나 15년 만에 '방한' 추진... 토트넘·리버풀과 붙을 수도

Instagram 'fcbarcelona'Instagram 'fcbarcelona'


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11일 스페인 매체 '바르사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한국 친선전 2경기에 대한 1000만 유로(약 150억원) 규모의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바르셀로나는 2024-25시즌 종료 후 아시아 투어를 통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사뉴스네트워크'는 "지난 몇 년 동안 바르셀로나는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났다"며 "미국은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자 축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어 "그러나 다가오는 여름 바르셀로나는 프리시즌 준비를 위해 다른 목적지를 갖게 됐으며, 미국 대신 아시아로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바르셀로나는 총 4경기의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며, 이 중 2경기는 한국에서, 나머지 2경기는 일본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의 상대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K리그 팀과의 대결이나 K리그 올스타팀과의 경기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바르셀로나가 한국에서 치를 두 번째 경기의 상대로 토트넘이나 리버풀과 같은 유럽 빅클럽이 거론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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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이번 여름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포진한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국내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방한은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5월 30일 이전에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고자 하나, 만약 팀이 5월 31일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경우 이 계획은 무산된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지난해에도 한국 방문을 추진했으나, 일정상의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전북현대와의 친선전이 계획되었으나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