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탄핵 반대' 집회 간 홍준표 시장 부인... 전한길과 '인증샷'

인사이트이순삼 SNS


홍준표 대구시장 부인 이순삼 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씨는 인스타그램에 "세이브 코리아 '국기비상기도회'에 참석했다"며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씨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웃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보수 강경파 전여옥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 전 의원은 "홍 시장 부인이 대타로 나왔다"며 "너무 속 보이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이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몸을 사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조기 대선은 절대 없으니 헛물켜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번 집회는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라는 명칭으로 개최했으며, 경찰 추산 5만20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대구·경북 지역구의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자리했으며, 이 지사는 무대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했다.


연사로 나선 전한길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민주당이 내란의 주체"라며 "100만 애국시민 여러분 감사하다"고 외쳤다.


그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