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하나TV [하나은행]'
축구선수 손흥민이 비시즌에도 단 음식을 자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하나TV[하나은행]'에는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는 달달구리는? #손흥민 #달달하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제작진이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는지 묻자, 손흥민은 "관리 때문에 자주 먹지는 못하는데 엄청 좋아한다"며 "비시즌 중에는 내려놓고 먹고 있기는 하는데 아침, 저녁때보다는 점심때 먹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밀크초콜릿, 치즈케이크, 쿠키, 꽈배기 등 자신의 단 음식 취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YouTube '하나TV [하나은행]'
단 음식은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베타엔도르핀과 도파민을 분비시켜 쾌락을 느끼게 한다. 이는 담배나 마약 중독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작동해 지속적으로 단 음식이 생각나게 만든다.
식사 후 디저트를 즐기는 습관이 있다면 식사가 끝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단 음식이 떠오르게 된다. 위가 이미 가득 찼어도 단맛의 디저트를 보면 위가 움직여 새로운 음식이 들어갈 공간을 만든다.
설탕은 노화의 주범으로, 섭취 시 비타민, 미네랄, 칼슘이 다량 소모된다.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노화를 촉진한다. 또한, 단순 당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인슐린이 많이 분비된다.
장기적으로는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당뇨병 환자가 단 음식을 먹으면 혈당조절 장애로 고혈당 위험이 커진다.
YouTube '하나TV [하나은행]'
단 음식을 줄이고 싶다면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단 음식이 생각날 때 양치하면 식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치아 특유의 민트향이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탄산음료나 산성 음식과 함께 양치하면 치아 부식 위험이 있으므로 30분 뒤에 양치하는 것이 좋다.
식후 달콤한 디저트 대신 산책 등으로 몸을 가볍게 움직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달콤한 음료나 디저트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는 건 대체로 혈당조절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식사 후 10분씩만 걸어도 혈당이 안정돼 디저트 욕구가 줄여주고, 열량 소모 효과도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