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에서 발생한 화재 / 뉴스1
울산 울주군의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탱크터미널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11시 15분께 울산 울주 온산읍 처용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내 탱크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UTK 2터미널 내 유류탱크에서 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화재 현장에는 시뻘걸 불길이 검은 연기와 함께 솟구쳐 올랐다.
오전 11시 3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4분 뒤인 11시 38분께 곧바로 대응 2단계(소방서 8~14곳, 장비 51~80대)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탱크터미널 홈페이지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30대 작업자 2명이 폭발에 휘말렸다. 이들은 각각 찰과상으로 인한 경상과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주군은 11시 40분께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고 전했다.
폭발 직후 화재 현장에 발생한 검은 연기로 인해 울산소방본부에는 20건이 넘는 신고 접수가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추가 폭발 등을 우려해 원거리 교통통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주변 교통상황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 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울산광역시는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 및 인원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소방청장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 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가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3개의 터미널을 운영 중인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는 액체화물의 하역, 입고, 보관, 출고 등의 업무를 하는 종합 액체화물 터미널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