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혼인신고'하는 부부에게 100만원 지급 추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시가 올해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한 부부에게 1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책은 '결혼살림 장만비' 명목으로, 서울시는 실제 시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가 완료되면 올해 10월부터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즉 2인 기준 소득이 약 589만8987원 이하인 부부로, 올해 1월 1일 이후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한 경우다.
서울시는 약 2만쌍의 부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며, 추후 중위소득 180% 이하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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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율·출산율 올리기 위한 정책 다변화 중
지급 방식은 현금 또는 지역사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형태로 고려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출생아 수 증가와 관련이 깊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총 3만8568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을 미뤘던 커플들이 최근 결혼하면서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출생아 수 반등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정책은 결혼과 출산 장려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서울시의 인구 증가와 가족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