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떡케이크 맞춰갔는데 센스 없고 촌스럽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30대 초반 여성 A 씨는 2년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 이야기가 오가며 예비 시댁에 인사차 방문하기로 했다.
명절을 맞아 예비 시댁을 방문하기 위해 A 씨는 고민 끝에 지역에서 유명한 떡케이크 집에서 15만 원짜리 케이크를 주문했다.
케이크에는 '예쁘게 봐주세요(하트)'라는 문구도 새겨 넣었다. 하지만 방문 후 남자친구로부터 "다음부터는 떡케이크 하지 마. 어떻게 보면 촌스러워 그거"라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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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부모님의 혈당 문제를 언급하며 "달기만 한 앙금이고 센스 없어 보인다"며 다음 번에는 다른 선물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이에 A 씨는 화가 나 "너는 우리 부모님께 인사드릴 때 뭐 해오려고 했냐"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한우?"라고 답했다.
A 씨는 첫 인사에 떡케이크를 준비하는 것이 흔한 일이라며 얄미운 남자친구의 반응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혈당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떡케이크는 적절하지 않다", "그 돈이면 한우도 가능한데 떡이라니"라며 실용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선물이 마음에 안 든다고 센스 없고 촌스럽다고 하는 게 정상인가", "좋은 마음으로 고른 선물을 그렇게 말하는 남자친구도 별로"라며 A 씨를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