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살길이 막막해서..." 생활고에 12살 지적장애 아들 살해한 엄마

인사이트전주지법 전경 / 뉴스1


전북자치도 김제시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48)의 첫 공판이 전주지법 제11형사부에서 열렸다.


A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깊은 반성과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의 심리상태를 고려한 양형 조사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수용해 조사 진행을 결정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오후 9시경, 초등학생 아들 B 군(12)을 차에 태운 후 농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 씨는 경찰에 직접 "아들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수사기관 조사에서 A 씨는 생활고와 자살 시도를 이유로 진술했으며, 수년간 경제적 어려움과 우울감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다음 재판은 4월 7일에 예정되어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