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달 시작하는 전공의 수련에 복귀를 희망하는 사직 레지던트 중 산부인과 지원자는 단 1명에 그쳤다.
이는 전체 199명(2.2%)의 지원자 중 하나로, 산부인과 분야의 인력 부족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올해 상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를 보면, 방사선종양학과는 3명, 피부과는 4명, 비뇨의학과·성형외과·안과는 각각 5명, 신경과·외과는 각각 7명, 정신건강의학과는 9명이 지원했다.
이처럼 대부분 과목에서 한 자릿수 지원자를 기록했으며, 상대적으로 많은 내과와 정형외과도 각각 24명, 22명의 지원자에 그쳤다. 이번 모집은 지난달 전국 221개 수련병원이 사직 레지던트 9천2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지원율은 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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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별로는 레지던트 1년차가 17명(0.6%), 2년차가 54명(2.1%), 3년차가 52명(2.1%), 그리고 4년차가 가장 많은 76명(4.9%)이 지원했다.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사직 1년 이내 동일 과목·연차 복귀 제한' 규정을 완화하고 입영 대상 전공의들이 복귀할 경우 수련을 모두 마치고 입영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이에 따라 수련병원들은 이달 중 추가 모집을 통해 부족한 전공의를 충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