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카페 여직원 탈의실에 '구멍 뚫린 상자'... 사장이 휴대폰 넣어 몰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천 중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 동구 소재 카페 탈의실에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해 옷을 갈아입던 직원 B 씨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검은 천으로 휴대전화를 넣은 상자를 가린 뒤 구멍을 뚫어 B 씨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 씨는 이 같은 불법 촬영 사실을 인지한 당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운영하는 카페에 B 씨 외에도 여성 직원이 더 있음을 파악하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탈의실에 그동안 없던 게 있어 피해자가 불법 촬영 사실을 인지한 것 같다"며 "추가 범죄 사실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개인의 사생활 침해와 관련된 심각한 범죄로, 경찰은 추가적인 피해자 유무와 함께 다른 범죄 사실이 있는지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