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 YouTube '꽃보다전한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옹호 발언을 하고 부정선거 등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에 휩싸인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54) 씨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전씨는 지난 28일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 방법에는 명확히 반대한다"라면서도 "대통령이 왜 그랬는지 그 배경을 알아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인사들에 대해 29번이나 탄핵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들이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JTBC '짠당포'
전씨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이유로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다"며 "국가는 누가 운영하라는 건가, 민주당은 나라가 망하도록 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부정선거 관련 영상을 올렸다가 민주당으로부터 신고당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카카오톡 검열과 여론조사 관리법 제정을 언급했다.
그는 투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자는 취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반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전씨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가 기각될 것으로 예상하며,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조금만 기다려주시라"며 현재 갇힌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넘어서고 있으며, 곧 탄핵이 기각되면 직무 복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이날 그는 채널A '여랑야량' 인터뷰에서 "소속 회사도, 학생도 부담을 느끼고 있어 당분간 대형 학원 강의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연봉 60억원을 포기할 각오까지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전 씨는 지난 27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도 "계엄령이 아닌 계몽령이 맞다"고 강조했다.
당시 전씨는 또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고, 이메일도 좀 무서운 것도 오고 그래서 이미 경찰과 그 다음에 사설 경호 업체를 다 썼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 씨는 유튜브에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에서 그는 선관위가 북한의 사이버 테러 의혹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고 주장하며, 수개표 대신 전자개표 방식을 고집해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