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박지원, 尹 대통령 향해 "영부인 걱정 말라... 머잖아 그곳으로 갈 것"

인사이트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안위를 걱정한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29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의 안위를 걱정한 윤 대통령을 겨냥해 "영부인 걱정일랑 하지 말라"며 "머잖아 그곳으로 금세 간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같은 방은 아니다. 그곳에서 떡국 맛있게 드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석동현 변호사는 다른 변호인들과 함께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윤 대통령이 "이번 계엄이 왜 내란이냐,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특히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관저를 떠나온 이후 얼굴을 한 번도 볼 수 없었는데 건강 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도대체 반성 한마디 없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느냐"며 "조용히 면회를 하든 말든 빨간 글씨와 그 큰 얼굴 좀 TV에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들도 좋은 학교에 공부 잘한 사람들이 내란도 구분 못할 리 없건만 너무 많은 소음을 쏟아낸다"며 "한 사람 변호 때문에 국민을 짜증나게, 힘들게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