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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익을 올리던 조폭 출신 유튜버 부부가 경쟁 유튜버를 폭행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법정구속됐다.

27일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는 모욕, 특수상해, 무고, 모해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씨(60)와 그의 아내 B씨(45)에게 각각 징역 2년과 6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선고 직후 법정구속됐다.

A씨와 B씨는 2019년 10월 인천 서구의 카페에서 경쟁 관계에 있던 유튜버 C씨를 철제 너클을 착용한 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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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C씨가 고소할 것을 우려해 먼저 공모하여 고소하기로 했으며, B씨의 상해진단서를 발급받아 신고했다. 또한,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C씨가 아내를 폭행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C씨가 경찰과 유착관계를 맺고 있다는 내용도 방송했다.

A씨는 조폭 출신 유튜버들끼리 서로 고소·고발하거나 충돌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약 5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성 판사는 "A씨는 방송 중 다수의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불안감을 야기하는 발언을 반복적으로 했다"며 "유튜브라는 강력한 매체에 영상을 게시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성 판사는 다른 범죄전력과 경합범 관계에 있어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B씨는 초범이라는 점이 참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