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일반 직장인 평균 설 상여금은 78만원... 국회의원 상여금은425만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명절 상여금을 줄이거나 지급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들이 받는 설날 명절 상여금이 4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국회사무처 따르면 올해 국회의원의 명절 휴가비는 총 850만 원으로, 설 명절에는 절반인 425만 원이 지급된다. 이는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에 따라 월 봉급액의 60%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계산된 것이다.


국회의원 연봉이 동결되면서 이번 명절 휴가비도 지난해와 동일한 금액으로 유지됐지만 국민 평균 상여금은 8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람인이 기업 119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절반 정도인 55.7%의 기업만이 설 명절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으며, 1인당 평균 상여금은 78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평균 138만 원,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평균 84만 원, 그리고 100인 미만 기업은 평균 74만 원을 지급했다.

이는 국회의원 설 명절 상여금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529개사)은 그 이유로 '위기 경영 상황이어서'29.7%, '재무 상태가 안 좋아 지급 여력이 없어서' 27.6%가 가장 큰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