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이재명 46% vs 오세훈 43%, 이재명 45% vs 홍준표 42%" 중앙일보 여론조사

뉴스1뉴스1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때 접전을 벌일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3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범여권 정치인 7명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권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상대적 경쟁력에는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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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시장이 맞붙으면 각각 46%와 43%를 기록했고, 이재명 대표와 홍준표 시장의 대결에서는 각각 45%와 42%로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강원,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오 시장과 홍 시장이 앞섰다.


반면 인천·경기, 광주·전라, 제주에서는 이 대표가 우위를 점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는 이 대표가 강세를 보였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오 시장과 홍 시장이 우위를 점했다. 이는 보수와 진보의 전통적 지지층이 각자 진영의 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차기 대선 시 '정권 유지' 응답은 42%, '정권 교체'는 51%를 기록했고,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찬성'이 60%, '반대'가 35%로 집계됐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뉴스1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차기 대통령이 중점을 둬야 할 분야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48%가 '민생 안정 및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정국으로 인한 사회 혼돈을 수습해야 한다는 취지의 '사회 갈등 해소 및 국민 통합'은 20%, 국가 안보 강화는 16% 등이었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3%(7천761명 중 1천31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