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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설 연휴 기간 중·고등학생이 평균 7만 4000원의 세뱃돈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 카카오페이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설 연휴 동안 중·고등학생이 받은 평균 세뱃돈은 7만 4000원이었다.
부모님께 드린 용돈은 평균 2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1년의 평균 5만 4000원보다 1.4배 증가한 수치로,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중·고등학생들이 10만원 이상의 세뱃돈을 받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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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적정 액수에 대한 인식은 10대와 4060세대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카카오페이의 자체 콘텐츠인 '페이로운 소식'을 통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7만 8000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10대의 60%는 10만원을 적정 금액으로 생각했다.
반면 세뱃돈을 주는 입장인 40대에서 60대 사용자 중 70%는 5만원이 적당하다고 응답해 세대 간 가치관 차이를 보였다.
설날에 피하고 싶은 잔소리를 묻는 투표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2만명 중 34%가 고른 "이제 슬슬 결혼해야지"가 1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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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살 좀 빼야겠다", "연봉은 얼마나 되니?", "취업 준비는 잘 되니?", "대학은 어디 갈 거니?"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명절 모임에서 자주 듣게 되는 질문들에 대한 부담감을 보여준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송금이 일상화되면서 세뱃돈 송금 봉투 활용률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5년(2020년~2024년)간 카카오페이 설날 송금 봉투 이용 건수는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주고받는 금액도 5.3배 늘어났다.
카카오페이 송금 봉투는 사용자가 상황에 맞는 문구와 디자인을 선택해 전송할 수 있는 기능으로, 명절이나 가정의 달에는 특별한 테마 봉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