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2배 비싸도 "매진, 매진"… '9일 황금연휴'에 일본행 비행기표 싹다 팔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올해 설 연휴를 맞아 일본으로 떠나는 항공권이 매진되며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일본 여행 열풍은 올해 초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업계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올해 일본 여행객 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3박 4일 일정으로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항공권이 모두 매진됐다.


오사카로 향하는 항공권도 같은 기간 동안 모두 판매되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도쿄행 항공권의 경우 가격이 60만 원에서 226만 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으며, 출발 직전 취소표와 노선 증편으로 인해 가격이 다소 안정화된 상태다. 그러나 일본행 항공권 가격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비싸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후쿠오카행 출발편이 매진됐으며,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항공권도 대부분 팔렸다. 이러한 일본 여행 수요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기록한 2514만3112명의 일본행 여행객 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환율 상황에서도 엔화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일본 전 노선이 거의 만석 상태"라며 "엔저 기조가 지속된다면 일본 여행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