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페이스북에 한동훈 근황 담긴 사진 공개
FaceBook 'jinjong.o'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24일 오후 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대표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한 전 대표는 정장을 입고 밝은 미소로 진 의원의 어깨를 잡은 모습이다.
진 의원은 사진과 함께 "저도 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다"라고 밝혔다. '나라만 생각하겠다'는 한 전 대표의 전매특허 식 표현이다.
한 전 대표는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겠다", "민심만 따라가겠다", "국민 눈높이"를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친한계를 떠났던 진 의원이 재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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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다"...친한계 재합류라는 분석도
진 의원이 돌아오자 친한계인 박상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진 의원님 환영합니다"고 두 손 벌려 맞이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그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약 20일간 공식 활동을 멈췄다. 한 전 대표는 사퇴 당시 "저는 포기하지 않는다"며 재기를 암시했으나 대중 앞에 나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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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복귀설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1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1월부터 어떤 행동을 할 것"이라며 언급한 바 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죄를 짓고 도망친 게 아니다"라며 "스스로 자숙할 부분은 있겠지만 이를 통해 왜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었는지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맡았던 김경율 회계사 역시 지난 2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오늘도 한 전 대표에게 먼저 문자가 왔다"며 "잘 지내냐고 묻는 문자에 바로 답변했지만 대화가 끊겼다. (재등판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