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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현상이 지속되면서 내년 초중고 학생 수가 500만 명 아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초중고 학생 수 본추계 결과(2025~2031)'에 따르면, 학령인구는 매년 감소하여 올해 502만1845명에서 2026년에는 484만4655명으로 줄어든다.
감소세는 계속 이어져 2027년에는 467만1904명, 2028년에는 450만2811명, 2029년에는 429만7808명으로 줄어들며, 2030년엔 407만7296명, 2031년에는 383만5632명으로 예상되어 결국 400만 명도 무너진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2025년 기준으로 235만409명이었으나, 2031년에는 154만5525명으로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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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경우도 같은 기간 동안 137만501명에서 107만21명으로 줄어들고, 고등학생은 130만935명에서 122만86명으로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이 낮을수록 학생 수가 적으며, 이는 당분간 학령인구 반등이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각 학년의 학생 수는 차례로 줄어들며, 가장 낮은 학년인 초등학교 1학년은 단지 22만3387명에 불과하다. 이에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 현상을 고려해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제63차 함께 차담회에서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는 각 지자체와 학교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앙정부 중심 정책에서 지역이 주도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각 지역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맞춤형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방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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