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민주파출소' 운영하는 민주당, '부정선거론' 언급한 전한길 유튜브 신고

'부정선거론' 언급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인사이트YouTube '꽃보다전한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게시한 영상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를 구글에 정식 신고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당 국민소통국은 공지를 통해 "현재 민주파출소를 통해 해당 영상에 대한 제보 건수가 186건이다. 이 영상을 구글에 신고하고 유사 사례들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소통국은 시민들에게 유사 사례 발견 시 과감하고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국민소통국은 "민주당이 앞장서서 이러한 문제를 일벌백계해 근절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씨는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메가공무원’에서 한국사를 강의하는 일타 강사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 올린 영상에서"대통령이 부정선거만큼은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계엄까지 선포한 것 아닌가"라고 윤 대통령을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YouTube '꽃보다전한길'YouTube '꽃보다전한길'


또한, 이번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의 원흉이 선관위라고 주장했다. 


전씨, 억울함 호소..."이미 언론에 다 알려진 것" 주장 


전씨는 "선관위 문제에 (대통령이) 왜 나서게 됐는가 의구심이 들어 많은 조사를 해봤다. 자료를 찾아볼수록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며 "(선관위는) 감사원 감사도 거부하고, 국정원 조사도 비협조적이었다. 감시받지 않는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 당사자가 선거에 떨어진 것도 아니고 당선된 대통령으로서 조사해서 더 이득 볼 것도 없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이번 조치는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이같은 대응에 전씨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씨는 자신의 네이버 카페에 "이재명 야당 대표, 야당 의원, 여당 의원, 여당 대표, 여당 전 대표, 대통령, 국회의장까지도 부정선거 의혹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제기한 것은 이미 언론에 다 알려진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가장 근본인 주권 행사인 투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자는 것인데 이게 뭐가 잘못됐기에 다들 언론도 죽어라 달려드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는 내용의 공지글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