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25일 尹 탄핵 반대 집회 참석
YouTube '꽃보다전한길'
'부정선거론'을 언급해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씨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
지난 23일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에 따르면 전씨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열리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기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씨가 참석하는 해당 기도회는 지난 1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는 집회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윤상현, 조배숙 의원과 김민수 전 대변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선관위가 원흉이다"라고 주장하며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속에서 사법부와 언론이 위기와 분열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그가 주장한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음모론'은 윤 대통령이 자신이 선포한 비상계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주장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이다.
전씨가 공개한 영상을 접한 그의 제자들은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전씨 영상 구글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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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에도 전씨는 "과연 선관위가 떳떳하고 깨끗하다면 왜 감사원 감사 거부합니까? 왜 국정원 조사 거부합니까? 뭔가 켕기는 게 있고, 뭔가 잘못이 있으니까 숨기려 하는 거 아닙니까"라며 재차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전씨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전씨의 영상을 구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선거 무결성 관련 허위 정보를 유포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통해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는 콘텐츠는 정책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번 신고를 통해 허위 정보 유포 행위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