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 뉴스1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오차 범위(±3.1%포인트) 밖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첫 사례다.
24일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것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41%, 민주당은 33%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진보당 1%로 뒤를 이었다.
범여권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5%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홍준표 대구시장 11%, 오세훈 서울시장 8%, 유승민 전 의원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순이었다.
범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 7%, 김부겸 전 총리 6%, 우원식 국회의장 6%, 김경수 전 경남지사 2%,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2%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뉴스1
연령대별로는 국민의힘이 5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고, 민주당은 40대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역별로는 영남에서 국민의힘,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각각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다만, 양자 가상 대결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여권 후보들을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김문수 장관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37%로 김 장관을 8%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6039명과 통화했으며 최종적으로 1005명의 응답을 받았다. 응답률은 16.6%였고 표본오차는 최대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