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호펜하임전에서 멀티골... 토트넘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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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시즌 9, 10호 골을 뽑아내며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를 이끌었다.
멀티 골은 이번 시즌 두 번째다.
24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독일 진즈하임에서 열린 TSG 1899 호펜하임과의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4위에 자리 잡은 토트넘은 16강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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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선제골은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이 기록했다. 포로가 중앙에서 매디슨을 향해 단번에 찔러준 롱패스가 호펜하임 수비진을 완벽하게 무너뜨렸고, 매디슨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22분 손흥민의 추가 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지만, 공이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에 토트넘이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23분 호펜하임의 역습에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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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이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무어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한 점 더 달아났다.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은 곧바로 윌 랭크셔와 교체됐다.
후반 막판 토트넘은 다시 추격 골을 내주었지만, 끝까지 버티며 승리를 지켰다.
손흥민은 이날 시즌 9, 10호 골을 넣으며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9시즌 연속 기록이다. 그는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골, 리그컵에서 1골, 유로파리그에서 3골을 넣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SNS를 통해 "고참들은 주인 의식을 지니고, 어린 선수들은 큰 책임감을 소화해 내고 있다"며 "(우리 팀은)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지만, 올바른 결과를 얻으려면 제대로 뛰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