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자욱한 안개 때문에 앞도 잘 안보이는데... 고속도로 출구 지나쳤다고 '후진'한 모닝 (영상)

안개 낀 고속도로서 후진하는 모닝 차량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안개가 자욱하게 낀 고속도로에서 '후진'을 감행하던 모닝 차량이 뒤따라오던 차량과 추돌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처하기 쉽지 않은 돌발상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이 공유됐다.


공유된 영상은 지난 2023년 한문철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공개된 것으로, 영상 속 안개가 낀 고속도로 1차선에서 주행하던 운전자 A씨는 2차선에서 주행하고 있는 모닝차량 한 대를 마주하게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문제는 2차선에서 주행하고 있는 줄로만 알았던 모닝 차량이 '후진'을 시도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고속도로에서의 후진은 자체로도 위험천만한 행위지만, 안개가 가득 껴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모닝 차량이 후진을 감행한 것이다.


이에 뒤따라 달리던 A씨의 차량은 1차선을 침범해 후진하던 모닝 차량과 그대로 부딪혔고, 사고의 충격으로 전방을 비추던 차량 블랙박스는 그대로 이탈했다.


"출구 지나쳤다고 후진을"... 분노한 누리꾼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빠져나갔어야할 출구를 지나친 모닝 차량이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이라 보았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은 "레이서 아닌 이상 절대 못 피한다", "다음 출구로 나가서 조금 돌아가면 될 걸 자살 행위를 한다", "후진을 해도 대각선으로 한다... 진짜 열받네", "이게 테러가 아니면 뭐냐", "와중 비상깜빡이도 안 켰다", "차량 수리비에다가 정신적 피해 보상까지 받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신호 또는 지시 위반, 중앙선 침범, 유턴 및 후진 금지 위반 등은 '위협 운전'에 해당하며 이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지속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제3조에 따라 역주행 사고가 발생할 경우 5년 이하의 금고형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