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토트넘... 강등권 위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 GettyimagesKorea
토트넘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의 부진에 빠진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반등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9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EPL 22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은 2-3으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에서 7승 3무 12패를 기록하며 승점 24점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입스위치와의 승점 차이는 8점이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사용했던 포백 대신 스리백 전술을 들고나왔으나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후반에 두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반등 자신감 내비쳤다
경기가 끝난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명의 중앙 수비수를 배치한 것은 현재 뛸 수 있는 선수들에 맞춰 내놓은 전술이다. 선수들은 모두 열심히 노력하며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기였고, 우리는 부족했다. 초반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선수단 체력이 부족했는데, 에버턴이 이 점을 잘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 GettyimagesKorea
토트넘은 최근 하락세 속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 이브 비수마 등도 부상을 입었다.
위기 상황에 놓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 나는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들도 후반 경기력을 통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모습을 선보였다"면서 반등을 다짐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독일로 원정을 떠나 호펜하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어 26일에는 레스터 시티와의 EPL 경기를 앞두고 있어 반등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