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지난해 국내 아동인구 700만명 선 무너졌다... 10년 동안 230만명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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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18세 미만 아동인구가 처음으로 700만 명을 밑돌며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 기준 0~17세 인구는 총 687만 6330명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이는 아동인구가 2014년 이후 10년 사이에 무려 231만 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동안 18%에서 13.4%로 하락했다. 이러한 감소는 낮은 합계출산율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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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최고점을 찍은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반등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로 인해 급감한 아동인구 추세를 단기간에 변화시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올해도 혼인 건수가 늘어 출생아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통계청 관계자는 저출생 추세의 변화를 확신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하며 하반기 이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