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좌이유" "중국 세력 지지하냐"... 尹 대통령 체포에 아이유 SNS '테러' 당해

尹 대통령 체포 뒤 아이유 SNS에 테러 이어져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윤 대통령 / 뉴스1서울구치소로 향하는 윤 대통령 / 뉴스1


'내란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은 윤석여 대통령이 체포됐다. 이에 윤 대통령을 강력 지지하는 이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이런 이들의 분노가 여기저기로 분출되는 가운데,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윤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이 아이유의 SNS로 쳐들어가 맹비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는 아이유를 중국과 연결시키며 인격모독성 댓글까지 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아이유의 인스타그램에는 "좌이유", "국민 여동생이 국민 뒤통수를 때렸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 "중국세력에 찬성하는 줄 몰랐네", "카톡 검열 사태에는 왜 조용하냐", "중국 돈 받았냐" 등의 댓글도 달렸다.


이 같은 모욕적 악플에 아이유 팬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아이유는 건들지 마라", "금융 치료받을 사람들 다 PDF 따는 중", "세력들 알바 풀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dlwlrma'


한 팬은 "아이유 모욕하는 악플 보니 마음이 아프다. 차라리 나를 욕해라"라고 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아이유, 지난달 탄핵 촉구 집회에 '선결제'...악플러들 "중국 세력 지지하냐"


앞서 아이유는 지난달 14일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던 서울 여의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참가자들을 위해 '선결제'를 한 바 있다.


당시 아이유 소속사는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선결제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Instagram 'dlwlrma'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후 좌파·중국세력 등의 악플이 이어졌는데 윤 대통령이 체포된 뒤 악플이 더 늘어났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15일) 오전 10시 33분께 '내란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됐다.


뉴스1뉴스1


공수처 조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옮겨져 구금됐다. 현재 구치소에 있으며, 2차 공수처 조사에 불응하겠다고 밝혔다.


체포적부심을 신청해 오후 5시에 심사를 받는다. 법원 판단에 따라 더 구금되거나 풀려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