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희귀질환 아이들 위해 '특수분유' 만들었던 남양유업... 40주년 맞이해 지원활동 확대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올해로 특수분유 생산 40주년을 맞이했다 15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희귀 질환 환아를 위한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와 '케토니아' 등을 개발하며 수익성을 넘어 소수 환아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꾸준히 제품을 생산해왔다.


앞으로도 연구와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분 강화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환아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1985년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를 출시하며 국내 특수분유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 제품은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개발됐으며 유당 및 유단백 소화가 어려운 환아들도 섭취할 수 있다.


같은 해에는 저체중아 및 미숙아를 위한 '임페리얼드림XO 이른둥이'도 선보였다.


이후에도 다양한 특수분유 제품을 출시하며 환아들을 위한 맞춤형 영양 공급에 주력했다.


지난 2002년에는 소아 뇌전증 환아를 위한 세계 최초의 액상형 케톤 생성식 '케토니아'를 출시했다.


케토니아는 뇌전증 환아들의 발작 및 경련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가정의 식단 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특수분유 생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뇌전증 인식 개선 캠페인인 '퍼플데이'를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세브란스어린이병원과 협약해 취약계층에 특수분유 무상 후원을 추진 중이다. 또한 갈락토스혈증 환아 가정을 위해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른둥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제품 가격 동결 정책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케토니아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온라인 몰에서 무료 배송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올해 남양유업은 취약계층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수 환아를 위한 필수적인 역할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40년간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성분 강화 연구와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최근 경영권 변동 이후 주주와 소비자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지난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