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 타고 무단횡단 하던 50대 여성, 승용차 치여 사망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전동킥보드 타고 무단횡단 한 50대 여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북 구미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무단횡단 하던 50대 여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13일 경북 구미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7시 33분께 구미시 도량동 왕복 6차선 도로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이날 전동 킥보드를 타고 길을 건너던 50대 여성이 직진 중이던 쏘울 승용차에 치였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여성은 끝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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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맷도 쓰지 않은 상태에서 직진 차량에 치여

 

경찰은 사고를 당한 여성이 안전장구 없이 보행신호를 지키지 않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를 몰던 20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동 킥보드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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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는 지난 2019년 447건에서 2023년 2389건으로 5년 만에 5.5배 증가했다.


지난해 7월에는 광주 광산구 신창동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무단횡단 하던 20대 남성이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남성은 사고 당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으며 해당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