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이번에 FC서울에 '콜업'된 축구 유망주 바또 사무엘의 유창한 한국말 수준 (+소개 영상)

오산고 사무엘, FC서울 1군 콜업


인사이트YouTube 'FC SEOUL'


이번에 FC서울 1군으로 콜업된 선수 중 이국적인 외모로 정확한 한국어 발음을 구사하는 바또 사무엘 선수를 향한 축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3일 FC서울은 유튜브 채널에 'WELCOME! 신인 선수 윤기욱 & 사무엘의 첫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FC서울은 "오산고등학교(이하 오산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바또 사무엘, 윤기욱과 제주유나이티드 출신의 유망주 골키퍼 임준섭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등 3명의 베테랑 선수를 영입하며 2025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FC서울이 미래를 이끌어갈 3명의 신예 유망주들도 함께 보강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cseoul'


영상에는 윤기욱과 사무엘의 인터뷰 영상이 담겼다. 


영상에서 사무엘은 능숙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오산고에서 올라온 사무엘이라고 합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여기(FC서울)에 정말 오고 싶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 하늘을 날 것 같이 기분이 너무 좋다. 그냥 너무 좋다"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이 영상을 본 축구 팬들은 "말투 그냥 우리나라 학생이네", "옆에 친구가 복화술 하는 줄 알았다", "한국말 수준이 아니라 그냥 한국인이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KBS1 '이웃집 찰스'에 출연했던 사무엘 / YouTube 'KBS HUMAN : 뭉클티비'


코트디부아르 국적인 사무엘, 한국에서 나고 자라


바또 사무엘은 제1차 코트디부아르 내전으로 인해 코트디부아르에서 한국으로 이민 온 부모님을 두고 있으며, 2006년에 서울시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부터 FC서울 유스인 오산중에 입학했다. 


혈통주의를 따르는 한국의 국적법 때문에 그의 국적은 부모와 같은 코트디부아르지만, 한국 태생이라 한국말 역시 잘한다. 


사무엘은 유스 시절부터 뛰어난 운동신경과 폭발적인 스피드로 주목을 받았으며 2023년 오산고등학교가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6년에는 KBS1 '이웃집 찰스'에 출연해 시민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인사이트YouTube 'FC SEOUL'


FC서울로 콜업이 된 사무엘은 K리그 역사상 첫 홈그로운 선수가 됐다. 


2025년부터 한국에서 유소년으로 3년 혹은 도합 5년 이상 뛴 경우 첫 프로팀 계약을 한국팀과 한다면 국적이 외국인이어도 국내 선수와 똑같이 취급한다. 


선수 등록에 외국인 쿼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계약을 마무리한 사무엘은 윤기욱, 임준섭과 함께 1월 3일부터 진행될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YouTube 'FC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