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광주FC 창단 멤버였던 축구선수 노행석... 암투병 끝에 향년 36세로 별세

광주FC 창단 멤버 노행석 별세. 향년 36세


인사이트노행석 / 뉴스1


광주FC 창단 멤버인 노행석 선수가 암 투병 끝에 지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유족 등에 따르면 1988년생인 노행석 선수가 향년 36세로 지난 1일 세상을 떠났다.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고인은 2000년 곡성 옥과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해 여수 구봉중, 광운전자공고, 동국대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수비는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력까지 겸비한 수비수로 광운전자공고 시절에는 U-20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인사이트노행석 / 부산 아이파크


K리그1 광주FC 프로축구단 창단 첫해인 2011년 센터백 수비수로 입단한 그는 2012시즌 후반기부터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보이며 입지를 다졌다. 


광주 거쳐 대구, 부산에서 활약... 전 소속팀들 추모 메시지 남겨


이후 대구로 이적해 2014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31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중앙 수비수로 활약을 펼쳤다. 


이어 2015년 부산 아이파크로 팀을 옮겼고, 입단 첫 해 23경기에 출전했다. 


1년 뒤 화성FC에서 공익근무를 목적으로 합류했고, 2018년 팀에 복귀했으나 2019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티 FC에 임대됐다. 


인사이트노행석 / 뉴스1


2020년 새로 개편된 K3리그의 경주 한수원에 합류해 두 시즌을 뛴 노행석 선수는 이후 소식이 없다가 지난 12월 아시아태평양 농아인게임 축구 경기에 참가했다. 


이 경기는 노행석 선수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 됐다. 


고인의 부고 소식에 그가 몸담았던 광주FC는 "창단 멤버 노행석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애도했고, 부산 아이파크 역시 "전 부산 아이파크 소속 노행석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빈소는 경북 영주시 현대장례식장 특실, 발인은 3일 오전 7시 40분. ☎ 054-634-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