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참사 수습 중요... 내란 사태 진압도 그만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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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대한 명복을 빌면서 동시에 '내란 사태 진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난 30일 이 대표는 옥현진 광주대교구장 대주교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남 무안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뒤 옥 대주교를 접견했다.

접견 자리에서 이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시민들이 국회를 둘러싸 시민의 힘으로 막아냈다"라며 "그 후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니 광주 항쟁의 재판(再版)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때는 미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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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상 계엄 당시) 일선 지휘관과 병사들이 많이 망설이고 주저했다"라며 "만약 대통령의 명령대로 총을 쏘고 들어왔다면 저지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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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 대주교는 "5·18을 경험한 세대로서 이번 사태를 보며 놀랄 수밖에 없었다"라며 "여전히 매듭지어지지 않은 문제들이 남아 있기에 불안 요소가 있다. 광주시민들 또한 이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항공 사고는 사고대로 유가족들의 뜻을 잘 반영해 해결해야 한다"라면서도 "국회 일정은 일정대로 빠르게 마무리되어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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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은 수습이고 내란 사태 진압 역시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며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본회의를 열고 국정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법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청구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아울러 검찰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을 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