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옥중편지' 공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 뉴스1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옥중편지가 공개됐다.
28일 조 전 대표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당시 공직기강 비서관을 지냈던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조 전 대표가 보내온 편지가 담겨 있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 뉴스1
최 전 의원은 "그가 왔다"라며 "바깥 소식 들으며 많이 답답하지만 이내 잘 적응했다고,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잘 하고 있다. 우린 곧 만날 것이다. 야수들을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 나올 것이다"라고 썼다.
지지자들 "얼굴 만큼 글씨도 잘 생겼다"
편지에는 '경기도 군포시 군포우체국 사서함 20호, 조국 드림'이라고 적혀 있다.
조 전 대표의 글씨를 본 지지자들은 "얼굴 만큼 글씨도 잘 생겼다", "필체가 멋지다", "윤석열은 몰락하고 조국은 뜰 것", "차기 대통령은 조국을 사면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Facebook '최강욱'
그의 옥중편지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3일 조국혁신당은 구치송에 수감된 조 전 대표가 보낸 3쪽짜리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옥중서신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위대한 국민의 결의와 행동 덕분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고 또 진행 중"이라며 국민을 높였다.
이어 "저는 자신의 흠결과 한계를 성찰하는 시간을 보낸 후 자유를 다시 찾는 날 새로 시작하겠다. 조국혁신당을 만들고 이끌면서 이루지 못했던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몸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