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리그 12경기 만에 터진 황희찬의 '시즌 1호골'... 울버햄튼, 맨유에 2대0 승리

황희찬 1호골 드디어 터졌다


황희찬 / GettyimagesKorea황희찬 / GettyimagesKorea


황희찬이 시즌 개막 다섯 달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27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2일 레스터시티를 3-0으로 꺾은 울버햄튼은 2연승을 거두며 승점 15(4승 3무 11패)를 쌓았다. 순위에서도 17위로 올라서며 강등권(18~20위)에서도 벗어났다. 


이날 울버햄튼은 후반 13분 마테우스 쿠냐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황희찬 / GettyimagesKorea 황희찬 / GettyimagesKorea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29분 곤살루 게드스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어 후반 54분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울버햄튼이 맨유 공격을 차단한 뒤 시도한 역습 찬스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쿠냐가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공을 전달했고, 황희찬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2경기, 공식전 14경기 만에 터진 골... 후반기 반전 기대


지난 시즌 EPL 1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황희찬은 시즌 리그 12경기 만이자 공식전 14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에서 득점은 지난 5월 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지난 시즌 36라운드 원정 경기(울버햄튼 1-5 패배)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GettyimagesKorea 황희찬 / GettyimagesKorea 


황희찬은 이번 시즌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난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맨유전 득점으로 후반기 반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전반 18분에 이어 후반 2분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10명이 뛴 맨유는 리그 2연패를 당하며 리그 14위(승점 22)로 추락했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노팅엄에 0-1로 패했다. 


선발 출장한 손흥민이 침묵한 가운데, 노팅엄은 안토니 엘랑가의 결승골로 4연승을 달리며 3위(승점 34)에 자리했다. 2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11위(승점 23)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