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2036년 올림픽 개최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대한민국이 민주화된 이후 개최됐던 '1988년 서울올림픽'은 전 세계적 역사에 길이남는 올림픽으로 꼽힌다.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소련·북한을 위시한 공산주의 체제에 완벽하게 승리했음을 보여주는 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이 대회의 성공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크나큰 자긍심을 불어넣었고, '다이나믹 코리아'의 심리적 발판이 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 때 우리 땅에 깃들었던 성공 정신을 다시금 소환하려 하고 있다. 오는 2036년, 서울에서 다시 한번 대회를 치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뉴스1
지난 25일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겠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경제적 타당성 입증"...개최·성공 자신
오 시장은 "서울시는 2036년 올림픽 유치 의지를 밝혔는데, 내일 현장 실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영화, K-POP, 드라마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면서 "88 서울올림픽이 대한민국의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역사적 순간이었다면, 2036년 서울올림픽은 소프트파워와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그러면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적 타당성은 확실히 입증됐다"라며 "지속 가능한 올림픽, 도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올림픽, 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연결되는 세상(은) 서울올림픽이 보여줄 수 있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펼쳐질 그 빛나는 미래를 기대하며 모두의 마음을 모아 나아가겠다"라고 유치 성공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