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3일(일)

한의사협회 "필수의료에 한의사 투입해야...의대증원 당장 효과 없다"

인사이트뉴스1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이와 함께 필수의료 분야에 한의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한의협은 성명문을 통해 "의대 입학정원을 2천명 늘려도 10년 뒤에나 공급이 시작돼 당장 의료인력 배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감안해 우수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한의사들을 의료 사각지대 등에 즉시 투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미용 의료 분야 특별위원회에 한의사 참여를 보장하고 시술 범위를 모든 의료인으로 확대해달라"고도 요구했다.


한의협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천명씩 최소 5년간 늘려 2035년까지 의사 인력을 1만명 확충하겠다는 방침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의협은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을 고려하면 2035년 이후 인구 감소는 자명하다"면서 "의대 정원을 늘려 의사 인력 수급을 조절하는 정책은 발등의 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한의과대학의 일부 정원을 축소해 의대 정원 확대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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