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3일(일)

재혼 맞선 때 속 보이는 장소는?...남성은 '호텔 커피숍' 여성은 '이곳'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간 떨어지는 동거'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재혼을 위한 맞선을 가질 때 남성의 경우 상대가 맞선 장소로 '호텔 커피숍'을 고집할 때, 여성은 '노래방'을 고집할 때 각각 상대의 '속셈'을 의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됐다.


먼저 '재혼 맞선 시 상대가 본인을 어디로 유인하면 속셈을 의심하냐'는 질문에 남성 41.5%는 '호텔 커피숍'을 선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 뒤로는 '백화점' 35.6%, '노래방' 15.5%, '본인의 집' 7.4%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45%가 '노래방'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본인의 집' 39.1%, '호텔 커피숍' 9.7%, 백화점 6.2% 순으로 답했다.


남성들은 호텔 커피숍을 맞선 장소로 고른 여성이 차 마시고 호텔의 풀코스 레스토랑으로 이동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tvN '슈퍼대디 열'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슈퍼대디 열'


노래방을 맞선 장소로 선택할 경우 여성들은 상대의 스킨쉽 시도나 진도에 대한 뻔한 수작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어 두 번째 질문인 '재혼 조건으로 핵심 사항은 아니나 왠지 피하고 싶은 상대 조건'을 묻는 말에도 남녀 간에 의견 차이는 크게 나타났다.


남성은 '떡대 女(몸집이 크고 튼튼한 체격을 가진 여성)'를 29.1%가 1위로 꼽았다. 이어 '연상 女' 25.1%, '상위직 女' 21.3%, '고학력 女' 16.7% 순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여성이 뽑은 1위는 본인보다 변두리 지역에 거주하는 '교외 거주 男(27.5%)'이 차지했다. 


이어 '하위직 男' 24.9%, '왜소 男' 22.1%, '저학력 男' 17.4%로 나타나 남성과 여성의 정반대의 답변을 내놨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맞선을 주선하다 보면 마치 상대로부터 재혼 배우자감으로 부적합한 핑계를 찾으려고 만남을 갖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또한 본인에게서 상대가 불만스럽게 여길 사항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