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3일(일)

"'배현진 습격 중학생' 스토킹 등 문제 행동 일삼던 친구"...전교 부회장 SNS 글 확산

인사이트사진=배현진 의원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서울 강남에서 습격을 당해 두피에 1cm 열상을 입었다.


습격범이 중학교 2학년 남학생으로 확인된 가운데 그가 평소 학교에서도 문제 행동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A군(15)이 다니는 중학교의 전교 부회장이라고 주장하는 B군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글이 확산됐다.


인사이트Instagram


B군은 "가해 학생은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평소에도 일반 학생들을 스토킹, 콩알탄을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절대로 이 친구 하나 때문에 명문 OO중학교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토리를 올린다"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된 상태다.


또 A군의 친구라고 밝힌 C군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A군은 초등학교 때에도 여자아이들을 쫓으며 돌을 던지고 스토킹을 하는 등의 일로 학교 내에서 소동이 일어난 적 있다. 현재 재학 중인 OO중학교에서도 같은 반 여자아이의 화장품을 뺏어가는 등 사회에 부적응하는 듯한 행동을 일삼았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사진=배현진 의원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A군에게 습격을 당했다.


당시 회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A군은 건물 안에서 잠복하다가 배 의원이 나오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시죠?"라고 물어보며 접근했다.


이에 배 의원이 웃으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A군은 패딩 주머니에서 돌을 꺼내 배의원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다.


인사이트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 앉자 A군은 위로 올라타 머리 뒷부분을 계속해서 공격했다.


A군은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이 말릴 때까지 바닥에 쓰러진 배 의원의 머리를 10여 초간 17차례 내리쳤다.


이 사고로 배 의원은 머리에 상당한 출혈이 발생해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머리에 1cm 열상을 입은 배 의원은 스테이플러로 두 차례 봉합하는 시술을 받은 뒤 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 의원을 습격한 A군이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 입원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