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3일(일)

배현진 습격해 '응급실' 실려가게 한 중학생...사건 후 곧바로 병원 입원했다

인사이트사진=배현진 의원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테러한 중학생이 경찰서가 아닌 '병원'으로 향했다.


가해자가 중학생으로 미성년자이고, 정신적 건강 상태가 우려된다는 판단 때문으로 알려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 의원을 습격해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된 중학생 A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응급입원 조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해 및 타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로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인사이트사진=배현진 의원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라는 점과 현재 정신적 건강상태 등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피의자가 심리적 안정을 되찾은 직후에는 범행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엄정 수사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A군은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십수차례 내리쳤다.


인사이트배현진 의원 / 뉴스1


배 의원은 충격을 받고 쓰러져 피를 흘렸다.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현재는 입원 후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특수폭행 혐의로 검거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A군은 범행 2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배회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