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3일(일)

미국 덮친 '북극 한파'로 일주일간 89명 사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lmagekorea


미국에서 북극 한파가 2주째 몰아닥치면서 사망자가 90명 가까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21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따르면  자체 집계 결과 미국 전역에서 최근 한 주간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89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테네시주에서 25명 오리건주에서 16명이 나왔으며 일리노이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미시시피주, 워싱턴주, 켄터키주, 위스콘신주, 뉴욕주, 뉴저지주 등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눈길 교통사고나 저체온증 등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보고됐다. 


사망자가 보고된 주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자 주 정부는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또 불필요한 운전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lmagekorea


지난주부터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린 데 이어 이번 주말에도 미국 전역에서 혹한이 이어져 수천만명이 고통을 겪고 있다. 오리건주에서는 얼음 폭풍이 몰아쳐 4만5000명이 전기가 끊겼고  펜실베이니아와 캘리포니아, 뉴멕시코와 인디애나주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북극과 캐나다에서 내려온 한랭 전선이 한파의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주 초반까지도 눈이 내리는 등 혹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