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제주도 관광업계가 시름을 앓고 있다.
특수를 누리게 해준 코로나19 여파가 끝나고 해외로 떠나는 발길이 늘면서 여행객 수가 급격히 줄어든 탓이다.
여기에 관광객이 밀려들 당시 일부 업체의 '바가지', '갑질' 행태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최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여행객은 1334만3800여 명으로 2022년 대비 약 4% 줄었다.
사진=인사이트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8.2%나 감소했는데, 펜션, 식당, 렌트카 업체들에 따르면 체감 매출은 30~40%나 줄어들었다.
코로나 시기 수요가 늘며 '바가지 행태'로 논란이 됐던 렌트카 업계에도 찬바람이 불었다.
사진=인사이트
당시 렌트할 차량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뤄 사업에 뛰어든 이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자동차가 넘쳐난다는 후문이다.
코로나 여파가 끝나며 상대적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도 제주 관광객 감소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여행객이 몰리던 시절 '바가지 행태'를 경험한 관광객들이 발길을 끊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팽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