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청 / 부산 북구 

지난 17일 부산 강서구와 북구 언론간담회에서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이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된 발언은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 교육 기관인 부산 강서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등장했다.

평생교육센터 존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발달장애인 부모가 무슨 죄가 있느냐'는 취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이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부모님이 정상적인 경제생활이 안 되면 국가에도 굉장히 해가 많고 그리고 (발달장애인 부모가) 무슨 죄가 있느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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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를 듣고 있던 북구청장은 "죄가 있다면, 안 낳아야 하는데 왜 낳았느냐"라고 말했다.

'낳지 말았어야 하는데 낳은 잘못'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말에 김 강서구청장이 곧바로 "아니죠"라고 답하자 오태원 북구청장은 곧바로 "내가 말을 잘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오 구청장은 KBS와의 통화를 통해 이를 해명했다.

오 구청장은 "부모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면 좋겠다'는 취지로 한 말"이라며 "편견이나 폄훼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 강서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지난 2022년 문을 연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 교육기관으로, 부산 강서구 예산으로 운영돼 왔다.

현재 강서구는 예산난에 봉착, 내년부터 시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주간보호센터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