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KTX 열차 내에서 도시락을 먹고 난 뒤 바닥에 그대로 놓아두고 내린 승객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서울역발 강릉행 KTX 이음행 6호 승객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날 KTX 열차에 탑승했다가 승객의 비양심적인 행동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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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8일 오늘 1시 31분 서울역발 강릉행 기차 6호차 2c자리 앉았고 옆자리 앉은 2d 승객님 도시락 배고프니 드실 수 있죠. 근데 대체 왜 먹고 뒷자리는 하나도 안 치우세요?"라고 승객의 행동을 지적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두 장의 사진에는 좌석 아래 그대로 놓인 쓰레기와 간이 테이블에 음식물이 묻어있는 모습이다.
A씨는 "옆자리 중국인들도 자기 먹은 거 들고 내리던데 대체 왜 그러세요"라면서 "당연히 들고 내린 줄 알았는데 물건 떨어트러셔 자리 내려다보니 저러고 가셨네요. 가는 내내 통화하시더니 내릴 때마저도 진상이시네요"라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개념이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 "먹었으면 치우는 게 상식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행동을 맹비난했다.
한편 지난해 3월에는 KTX 객실 통로에서 남녀 대학생이 간식을 먹으며 큰 소리로 떠들어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