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 세계를 뒤흔들고 역사를 바꿔버린 '질병'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 중국.

이런 중국 연구진이 '치사율 100%'에 달하는 치명적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6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여러 외신은 중국군이 포함된 연구진이 2017년 말레이시아에 서식하는 천갑산에게서 발견한 코로나바이러스를 변형시켜 돌연변이인 'GX_P2V'를 제조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 변이바이러스를 쥐에게 감염시켰고, 실험 쥐 4마리가 모두 8일 이내에 죽었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외신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들은 죽기 며칠 전부터 빠르게 체중이 줄었다. 자세가 구부정했고, 극도로 느리게 움직였다. 죽기 직전 눈이 하얗게 변하는 특이 증세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추가로 8마리의 쥐를 더 감염시킨 뒤 안락사하고 장기 분석했다. 최종적으로 뇌와 폐, 눈 등 주요 장기에서 높은 수치의 바이러스 RNA를 확인했다.

외신은 "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양은 서서히 감소했는데, 특이하게도 뇌에서는 바이러스 양이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중국 연구진은 "감염 후기 단계에서는 뇌 감염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이것들이 쥐들의 사망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라는 연구 결과 해석을 전했다.

해당 연구를 두고 전 세계에서는 우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GX_P2V'라고 하는 이 변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버젓이 연구가 됐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쥐에게 바이러스를 강제 감염시키는 것을 통해 인간이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이 진행하는 연구 상당수가 전염 위험이 있는 감염병 병원체를 처리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생물학적 안전 수준 BSL-2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