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3일(일)

'혐한' 논란 터졌던 대마도, 7년 후 모습은..."한국인 출입금지" 여전

대마도 / GettyimagesKorea대마도 / GettyimagesKorea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해외 국가'는 바로 일본이다.


'노재팬'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인해 다소간 주춤했던 일본 여행은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다시금 활성화하고 있다.


7년 전 '혐한 감정' 표출로 인해 폭삭 주저앉았던 대마도 관광도 다시금 늘어나는 추세다. '엔저 현상' 덕분이다.


이에 종합편성방송 채널A가 대마도로 날아가 현지 분위기를 취재했다.


인사이트채널A


지난 17일 채널A 뉴스는 혐한 논란으로 인기가 추락했던 대마도를 다시 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은 오지 말라"라며 혐한 감정을 표출했던 상점은 아직도 남아 있었다.


대마도 이즈하라항 인근 한 음식점은 "일본인만 받는다"라고 안내하고 있었다. 해당 음식점 주인은 가게로 들어오려는 취재진에게 "일본인만 된다. 일본인만 돼요. 어플 써도 안 돼요. 만실이에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게 안에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인사이트채널A


다른 가게도 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처음 오는 한국 손님은 안 된다. 단골과 함께 올 때만 들어올 수 있다"라며 내쫓았다.


대마도 이즈하라 시내 번화가에는 대놓고 전범기도 내걸려 있었다. 독일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 깃발과 똑같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가 걸려 있는 것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아직까지는 혐한이 있는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해 2월, 코로나로 인해 끊겼던 뱃길이 정상화됐다. 지난 1년간 대마도를 찾은 한국인들은 대략 10만명이다.


이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다행히 대마도 한인회 노력 덕분에 혐한 식당은 9곳에서 5곳 정도로 줄었다. 그럼에도 언제든 혐한 논란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